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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통의 가치 - 희생 제물의 내적 기쁨
도서 정보
서명_ 고통의 가치(희생 제물의 내적 기쁨)
지은이_ E. M. 아렐야노
옮긴이_ 김현태
판형_ 142×205(mm)
면수_ 304쪽
발행처_ 인천가톨릭대학교 출판부
교회인가_ 2014년 11월 10일
발행일_ 2015년 5월 20일
ISBN 978-89-88033-20-3
가격_ 12,000원
도서 소개
고통을 기쁨으로 받아들인다? 과연 그것이 가능할까? 성 프란치스코는 레오 수사와의 대화에서 “온갖 푸대접과 잔인함을 참으면서 그리스도의 혹독한 고난과 죽음을 기억하고 동참하는 데 완전한 기쁨이 있다.”고 말한 바 있다. 이 책에서 저자가 말하는 것도 비슷한 맥락으로 읽을 수 있다. 예수님의 고통의 생애는 희생 제물의 완전한 모범이었다. 이를 본받아, 실패, 피로와 육체의 고통, 가난 등의 외적 고통과 의심, 유혹, 좌절, 두려움 등의 내적 고통을 감내하는 가운데, 스스로 속죄양이 되어 우리 죄를 기워 갚는 것은 합당한 일인 것이다. 그리스도의 지체가 되는 과정인 팬토스(penthos)의 눈물로 그리스도의 수난 및 죽음과 하나가 될 때, 우리는 진정 하느님의 어린양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따르게 된다.
저자는 이 책에서 신구약 성경에서 나타난 고통의 대한 응답과 교회 교부들, 그리고 성인들의 모범에서 나타난 고통에 대한 응답을 보여주면서 독자로 하여금 고통의 의미를 되새겨 볼 수 있도록 돕고 있다. 그리고 그리스도교 인간학을 통해 죄와 양심, 배상하는 생활양식을 살펴보고 하느님과 진정으로 화해하기 위해 거쳐야 할 팬토스의 과정을 이야기한다. 결국 영적인 관대함으로 자기 자신을 넘어서서 고통과 괴로움을 초월하여 사랑하는 능력을 가진 사람은 훌륭한 희생 영혼이며, 이를 통해 하느님의 사랑에 보답하게 된다고 저자는 말한다. 이 책의 제목에서 보듯, 고통의 가치란 곧 희생 제물이 누리는 내적 기쁨에 있는 것이 아닐까!
저/역자 소개
옮긴이_ 김현태 신부
1952년 대전 유성에서 태어났다. 가톨릭대학교와 동대학원을 졸업, 1981년에 사제품과 종교철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이후 1988년까지 로마 교황청립 안토니안대학교에서 공부하여, 철학 석사 및 박사학위를 받았다. 귀국 후에는 서강대학교와 가톨릭대학교, 수도자신학원 등에서 강의를 하고 1990년부터 1995년까지 가톨릭대학교 교수로 재직하였다. 가톨릭대학교 부설 중세사상 연구소장, 프란치스칸 사상연구소 초대 소장을 지냈고, 1995년부터 인천가톨릭대학교 교수로 봉직하였으며, 구월1동본당, 강화본당 주임신부와 인천대건고등학교 교장을 역임한 후 현재 만수1동 주임신부로 있으면서 인천가톨릭대학교와 동대학 부설 교리신학원에서 강의하고 있다.
저서로 『데카르트 철학에 나타난 신 접근고찰』, 『과학과 신앙』, 『둔스 스코투스의 철학사상』, 『종교철학』, 『중세기의 교회와 국가』, 『철학과 신의 존재』, 『중세철학사』, 『철학과 그리스도교 문화탐색』, 『즐거운 지혜: 사상과 풍상의 만남』 등이 있으며, 역서로 『인간을 위한 미래건설』, 『프란치스칸 휴머니즘과 현대사상』, 『하느님 섭리에 내맡김』, 『인식론』, 『하느님의 강한 무기로 무장하십시오』, 『형이상학』 등이 있다.
지은이_ 에드가르도 아렐야노(E. M. Arellano) 신부
아렐야노 신부는 교회 법학자이자 신학자로서 예수 성심과 성모 성심의 연맹을 통해 가정생활의 성화를 증진시키고자 국제 ‘성가정동맹국’의 영적 지도자 겸 주요 대표자로 지명을 받아 일했다. 주요 저서로 『당신의 영적 투쟁에서 승리하는 법(How to Win Your Spiritual Warfare)』, 『하느님의 강한 갑옷을 입으십시오(Put On God’s Mighty Armor)』, 『명확한 계약과 관상 생활(A Definitive Covenant, and Contemplative Life)』 등이 있다.
목차
머리말
도입부
제1부 고통의 신학
십자가 신학
고통의 실재
제2부 생활한 전통 안에서 고통의 의미
구약성경 안에 나타난 고통에 대한 응답
신약성경 안에 나타난 고통에 대한 응답
교회 교부들의 고통에 대한 응답
성인들의 모범에 나타난 고통에 대한 응답
제3부 고통의 무한한 가치
그리스도교 인간학
팬토스(Penthos)에 관한 분석
팬토스와 회개
속죄 제물의 생활양식
고통스런 사랑
옮기고 나서
본문 중에서
착한 사람들 역시 고통을 받는데, 그것은 다른 사람들의 죄를 대신 기워 갚는데 도움을 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들 영혼 중에 많은 이들이 대속하는 삶을 살도록 하느님께로부터 간택을 받았습니다. 고통을 통해 하느님은 그들에게 대속의 긴박성과 희생물의 필요성을 드러내 보이십니다. 우리가 부르는 말로 이 제물의 영혼들(victim souls)은 자신들의 고통과 희생을 다른 이들을 위해 기꺼이 그러면서도 기쁘고 관대하게 봉헌하지만, 주님을 위한 큰사랑으로 고통을 참으며 수많은 병고와 불행을 견디어냅니다.(62쪽)
그래서 팬토스를 거쳐가는 사람들은 깊은 내적 치유와 커다란 영적인 기쁨을 체험합니다. 이는 참 행복(至福, beatitude)의 숨은 뜻입니다. “행복하여라, 슬퍼하는 사람들! 그들은 위로를 받을 것이다.” 고해성사에서 사람이 하느님의 무한하신 자비에 닿아 소리치면, 하느님께서는 팬토스의 선물과 함께 당신으로 말미암아 찬미 받으실 것입니다. 그러니 사람이 자기 죄를 생각하고 얼마나 그 죄들로 하느님의 마음을 상해드렸는지 눈물을 흘리는 것을 중단치 말 것입니다. 그것들은 성령에게서 나오는 선물인 팬토스의 눈물입니다.(265쪽)
고통을 체험하는 영혼은 나비의 변형과도 같습니다. 나비는 애벌레 상태로 있을 때 가장 추악한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그때는 미숙해서 날개도 없고 그저 지렁이와 별반 차이도 없습니다. 애벌레가 완전히 성숙한 단계에 도달하게 되면 나비는 번데기에서 풀려나 멋진 미모를 드러냅니다. 이와 마찬가지로 사람도 자기가 체험하는 모든 고통이나 상처로 인해 동일한 변화를 거칩니다. 팬토스의 눈물로 그리스도의 수난 및 죽음과 하나가 될 때, 그의 고통은 영혼 안에서 매우 놀라운 효과를 발휘합니다. 영혼의 정화가 완성되면 전적으로 알려진 인격은 참으로 아름다우며 그리스도와 같이 됩니다.(291~292쪽)
저자는 이 책에서 고통과 뒤섞인 인간의 삶을 그리스도 안에서 결정적으로 수렴하여 완성으로 이끄는 탁월한 능력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한마디로 그의 날카로운 통찰력에 감복할 따름입니다. 많은 이들이 이 책을 통해 고통의 실체를 제대로 바라보고 그 참된 의미를 받아들였으면 더없이 좋겠습니다.(303쪽, 옮기고 나서)
서명_ 고통의 가치(희생 제물의 내적 기쁨)
지은이_ E. M. 아렐야노
옮긴이_ 김현태
판형_ 142×205(mm)
면수_ 304쪽
발행처_ 인천가톨릭대학교 출판부
교회인가_ 2014년 11월 10일
발행일_ 2015년 5월 20일
ISBN 978-89-88033-20-3
가격_ 12,000원
도서 소개
고통을 기쁨으로 받아들인다? 과연 그것이 가능할까? 성 프란치스코는 레오 수사와의 대화에서 “온갖 푸대접과 잔인함을 참으면서 그리스도의 혹독한 고난과 죽음을 기억하고 동참하는 데 완전한 기쁨이 있다.”고 말한 바 있다. 이 책에서 저자가 말하는 것도 비슷한 맥락으로 읽을 수 있다. 예수님의 고통의 생애는 희생 제물의 완전한 모범이었다. 이를 본받아, 실패, 피로와 육체의 고통, 가난 등의 외적 고통과 의심, 유혹, 좌절, 두려움 등의 내적 고통을 감내하는 가운데, 스스로 속죄양이 되어 우리 죄를 기워 갚는 것은 합당한 일인 것이다. 그리스도의 지체가 되는 과정인 팬토스(penthos)의 눈물로 그리스도의 수난 및 죽음과 하나가 될 때, 우리는 진정 하느님의 어린양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따르게 된다.
저자는 이 책에서 신구약 성경에서 나타난 고통의 대한 응답과 교회 교부들, 그리고 성인들의 모범에서 나타난 고통에 대한 응답을 보여주면서 독자로 하여금 고통의 의미를 되새겨 볼 수 있도록 돕고 있다. 그리고 그리스도교 인간학을 통해 죄와 양심, 배상하는 생활양식을 살펴보고 하느님과 진정으로 화해하기 위해 거쳐야 할 팬토스의 과정을 이야기한다. 결국 영적인 관대함으로 자기 자신을 넘어서서 고통과 괴로움을 초월하여 사랑하는 능력을 가진 사람은 훌륭한 희생 영혼이며, 이를 통해 하느님의 사랑에 보답하게 된다고 저자는 말한다. 이 책의 제목에서 보듯, 고통의 가치란 곧 희생 제물이 누리는 내적 기쁨에 있는 것이 아닐까!
저/역자 소개
옮긴이_ 김현태 신부
1952년 대전 유성에서 태어났다. 가톨릭대학교와 동대학원을 졸업, 1981년에 사제품과 종교철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이후 1988년까지 로마 교황청립 안토니안대학교에서 공부하여, 철학 석사 및 박사학위를 받았다. 귀국 후에는 서강대학교와 가톨릭대학교, 수도자신학원 등에서 강의를 하고 1990년부터 1995년까지 가톨릭대학교 교수로 재직하였다. 가톨릭대학교 부설 중세사상 연구소장, 프란치스칸 사상연구소 초대 소장을 지냈고, 1995년부터 인천가톨릭대학교 교수로 봉직하였으며, 구월1동본당, 강화본당 주임신부와 인천대건고등학교 교장을 역임한 후 현재 만수1동 주임신부로 있으면서 인천가톨릭대학교와 동대학 부설 교리신학원에서 강의하고 있다.
저서로 『데카르트 철학에 나타난 신 접근고찰』, 『과학과 신앙』, 『둔스 스코투스의 철학사상』, 『종교철학』, 『중세기의 교회와 국가』, 『철학과 신의 존재』, 『중세철학사』, 『철학과 그리스도교 문화탐색』, 『즐거운 지혜: 사상과 풍상의 만남』 등이 있으며, 역서로 『인간을 위한 미래건설』, 『프란치스칸 휴머니즘과 현대사상』, 『하느님 섭리에 내맡김』, 『인식론』, 『하느님의 강한 무기로 무장하십시오』, 『형이상학』 등이 있다.
지은이_ 에드가르도 아렐야노(E. M. Arellano) 신부
아렐야노 신부는 교회 법학자이자 신학자로서 예수 성심과 성모 성심의 연맹을 통해 가정생활의 성화를 증진시키고자 국제 ‘성가정동맹국’의 영적 지도자 겸 주요 대표자로 지명을 받아 일했다. 주요 저서로 『당신의 영적 투쟁에서 승리하는 법(How to Win Your Spiritual Warfare)』, 『하느님의 강한 갑옷을 입으십시오(Put On God’s Mighty Armor)』, 『명확한 계약과 관상 생활(A Definitive Covenant, and Contemplative Life)』 등이 있다.
목차
머리말
도입부
제1부 고통의 신학
십자가 신학
고통의 실재
제2부 생활한 전통 안에서 고통의 의미
구약성경 안에 나타난 고통에 대한 응답
신약성경 안에 나타난 고통에 대한 응답
교회 교부들의 고통에 대한 응답
성인들의 모범에 나타난 고통에 대한 응답
제3부 고통의 무한한 가치
그리스도교 인간학
팬토스(Penthos)에 관한 분석
팬토스와 회개
속죄 제물의 생활양식
고통스런 사랑
옮기고 나서
본문 중에서
착한 사람들 역시 고통을 받는데, 그것은 다른 사람들의 죄를 대신 기워 갚는데 도움을 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들 영혼 중에 많은 이들이 대속하는 삶을 살도록 하느님께로부터 간택을 받았습니다. 고통을 통해 하느님은 그들에게 대속의 긴박성과 희생물의 필요성을 드러내 보이십니다. 우리가 부르는 말로 이 제물의 영혼들(victim souls)은 자신들의 고통과 희생을 다른 이들을 위해 기꺼이 그러면서도 기쁘고 관대하게 봉헌하지만, 주님을 위한 큰사랑으로 고통을 참으며 수많은 병고와 불행을 견디어냅니다.(62쪽)
그래서 팬토스를 거쳐가는 사람들은 깊은 내적 치유와 커다란 영적인 기쁨을 체험합니다. 이는 참 행복(至福, beatitude)의 숨은 뜻입니다. “행복하여라, 슬퍼하는 사람들! 그들은 위로를 받을 것이다.” 고해성사에서 사람이 하느님의 무한하신 자비에 닿아 소리치면, 하느님께서는 팬토스의 선물과 함께 당신으로 말미암아 찬미 받으실 것입니다. 그러니 사람이 자기 죄를 생각하고 얼마나 그 죄들로 하느님의 마음을 상해드렸는지 눈물을 흘리는 것을 중단치 말 것입니다. 그것들은 성령에게서 나오는 선물인 팬토스의 눈물입니다.(265쪽)
고통을 체험하는 영혼은 나비의 변형과도 같습니다. 나비는 애벌레 상태로 있을 때 가장 추악한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그때는 미숙해서 날개도 없고 그저 지렁이와 별반 차이도 없습니다. 애벌레가 완전히 성숙한 단계에 도달하게 되면 나비는 번데기에서 풀려나 멋진 미모를 드러냅니다. 이와 마찬가지로 사람도 자기가 체험하는 모든 고통이나 상처로 인해 동일한 변화를 거칩니다. 팬토스의 눈물로 그리스도의 수난 및 죽음과 하나가 될 때, 그의 고통은 영혼 안에서 매우 놀라운 효과를 발휘합니다. 영혼의 정화가 완성되면 전적으로 알려진 인격은 참으로 아름다우며 그리스도와 같이 됩니다.(291~292쪽)
저자는 이 책에서 고통과 뒤섞인 인간의 삶을 그리스도 안에서 결정적으로 수렴하여 완성으로 이끄는 탁월한 능력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한마디로 그의 날카로운 통찰력에 감복할 따름입니다. 많은 이들이 이 책을 통해 고통의 실체를 제대로 바라보고 그 참된 의미를 받아들였으면 더없이 좋겠습니다.(303쪽, 옮기고 나서)
등록일 2015.06.12 /
작성자 관리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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